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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데이터 뉴스] 남북 인구 7500만 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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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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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의 인구가 지난해 7500만 명을 넘어섰다. 북한에서도 10명 중 한 명은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5년 북한의 통계지표’에 나타난 남북의 사회상이다.

북한, 1인당 한해 소득 139만원
핸드폰 10명 중 1명 가져 280만명

 인구 추계 자료에 따른 남한의 인구는 5042만4000명, 북한은 그 절반 수준인 2466만2000명이었다. 남북한을 통틀어선 7508만6000명으로 처음 7500만 명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북한 주민은 1인당 한해 139만원(남한 돈 기준)을 벌었다.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GNI) 2968만원에 비하면 21분의 1에 그쳤다. 같은 해 북한의 무역 총액도 76억 달러(약 9조원)로 남한(1조982억 달러)의 114분의 1에 불과했다.

 북한에서도 휴대전화 바람이 불고 있다. 2009년 6만9000명이었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매년 빠르게 늘어 지난해 280만 명을 기록했다. 북한 주민 10명 중 한 명꼴로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셈이다. 물론 남한 이동전화 가입자 규모(5720만8000명)와는 비교가 안 된다. 남한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15.5대에 달한다. 남한에선 한 사람이 평균 한 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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