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비즈스토리] 6개월 만에 해외 일자리 2만2000건 알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기사 이미지

‘서울K-Move센터’는 해외취업 초기 상담부터 일자리 알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은 ‘해외취업 아카데미’ 프로그램 진행 모습.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해외취업전문 온오프라인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해외취업 초기 상담부터 관련 교육·연수 정보 제공, 일자리 알선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K-Move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에 해외취업지원센터인 ‘서울K-Move센터’를 지난달 24일 개소했다. 이미 지난 6월, 서울서초고용센터 내에 설치해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고, 현재 서울 강남구 선릉역 부근 강남고용센터 건물로 이전해 본격적으로 해외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청년 층 외국 취업 전진기지

구직 희망자에 체계적 교육

서울K-Move센터는 청년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외취업 상담 및 알선, 해외취업 아카데미 및 상시채용관 운영, 해외취업 박람회 등 해외취업사업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서울K-Move센터는 지난 6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직접 방문,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670여 명의 해외취업 구직상담과 함께 2만2000여 건의 해외 일자리를 알선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해외취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취업 희망자에게 구체적인 해외취업 정보 제공은 물론 준비전략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왔다. 해외취업 아카데미는 해외취업 길라잡이, 글로벌 인재의 조건, 국가별 해외취업 사례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월드잡플러스 사이트(www.worldjob.or.kr)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국내 우수 인재채용을 원하는 해외기업 고용주와 구직자가 서로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하고 있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상시 채용관’ 운영을 통해 해외 구인기업이나 글로벌 리쿠르트사 등 해외취업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를 지원하고 상담 서비스와 면접 장소 등을 제공한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서울K-Move센터가 좋은 해외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의 꿈을 이뤄주는 해외취업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잡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86%의 취업준비생이 해외취업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작년 청년위원회의 ‘K-Move 현장 모니터링’에서도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내 창구의 필요성이 제기됐 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