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텔' 싸이, 6일간의 화끈했던 미리듣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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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을 앞둔 싸이가 그의 스타일만큼이나 화끈했던 생방송을 마무리했다.

싸이는 지난 29일 방송을 끝으로 네이버 V앱에서 진행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을 끝마쳤다. 싸이는 6일간의 생방송을 통해 새 앨범 '칠집싸이다' 9곡 중 6곡을 공개했다.

싸이는 '싸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타 가수들이 하는 30초 가량의 티저 영상이 아닌 음원 1절을 통으로 공개했다. 그야말로 화끈한 결정이었다.

곡의 스타일과 장르를 알 수 있었던 미리듣기는 '김이 새는' 것이 아닌 오히려 '기대감 상승'의 효과를 불러왔다. 무대 퍼포먼스가 뒷받침되는 톱스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싸이는 생방송에서 일관되게 밝힌 메시지가 있다. 바로 '내려놓음'이다. '국제스타'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지웠으며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초심을 찾기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힌 싸이였다.

팬들은 글로벌 스타가 아닌 기존의 친근한 가수로 돌아온 싸이에 열광했다. 매 생방송이 진행될 때마다 3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가 싸이를 지켜봤고, 신곡 공개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싸이는 생방송에서 자이언티가 참여한 곡 '아이 리멤버 유', 윌아이엠이 참여한 '로큰롤베이비', 전인권이 참여한 '좋은 날이 올거야', JYJ 김준수가 참여한 곡 '드림', 혼자 부른 댄스곡 '댄스쟈키', 타이틀 곡 '나팔바지'를 공개했다.

마지막 날 공개한 '나팔바지'는 복고 스타일이 가미된 댄스 곡으로, 싸이스러운 유쾌함이 더해진 노래였다. 그는 "'칠집싸이다'의 청량감이 가장 충만한 곡이다. 가장 나다운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싸이는 오는 12월 1일 0시 '칠집싸이다'에 수록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2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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