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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진학 진로에 확신이 없어 고민이라고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Q.뭘 하고 살게 될지 불안한 마음에 진로를 적는 수행평가가 무서워요.

무슨 과를 가서 뭘 하고 살지가 너무 고민이에요. 개인적으로 학교 공부하면서 재미있던 건 국어(문학), 윤리(철학), 정치 이 세 가지였는데 학과는 이중에 골라서 간다고 쳐도 그 이후가 더 문제잖아요.
그리고 저는 수시, 학생부 전형을 쓸 생각인데 이 전형에서는 유난히 확실한 미래 설계 같은 게 중요하니까 더 걱정이고요. 다른 전형을 생각하기엔 모의고사 점수도 별로고 논술은 전혀 준비한 적이 없어요.
짧게는 당장 나올 수행평가들이 진로와 관련해서 적는 것들이라 수행평가 안내가 나오는 것조차 두려울 지경이에요. 저는 어떡해야 좋을까요? ㅠㅠ

A. ‘진로 확신’ 집착 말고 필요한 정보에 집중해 보세요.

질문내용으로 보면 지금 당장 가장 괴로운 것은 수행평가군요. 내 마음에 미래직업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확신이 있는 것처럼 수행평가를 하려고 하니 얼마나 마음이 힘들겠어요.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그렇지만,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서 몇 가지 방향은 정해진 것 같아요. 일단 대학을 가야겠다는 것, 학생부 전형으로 가겠다는 것, 그리고 문학·철학·정치 관련 학과를 가고 싶다는 것.

지금 고민하는 건, 문학·철학·정치 관련 학과를 나온 이후에 직업을 무엇으로 할지 막막한 느낌 때문이지요? 하나의 직업 또는 직종을 확실히 목표로 정한다면 공부를 하거나 수행평가를 하는 데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겠지만, 모두가 확실한 진로를 일찍 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불확실한 것이 당연합니다.

불확실하고 헷갈리는 환경 때문에 찾아온 불안한 마음에는 구체적인 정보들이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목표 학교를 정해서 그 전형방법에 맞춰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보를 알아보면 지금 당장 수행평가를 하면서 발생하는 내면의 갈등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일관되고 명확하게 진로를 결정하려고 하기보다 전형 서류에도 진로탐색의 진실성을 담는다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상담 | 유혜진 선생님
심리검사 전문기관 한국가이던스(www.guidance.co.kr) 심리상담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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