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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늘 부족하고 미안하다” KB금융 아버지 동영상에 네티즌 700만 눈물

중앙일보

입력

“미안하다, 참.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못 가르치고….”

결혼해서 자식을 둔 아들 4명에게 각자의 아버지가 보낸 영상편지의 키워드다. KB금융그룹이 19일 페이스북ㆍ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아버지에게 든든함을 배우다’라는 제목의 동영상 내용이다. 이 동영상은 네티즌 사이에서 “가슴 뭉클한 동영상”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공개한 지 6일만인 26일 페이스북(510만 뷰)ㆍ유튜브(220만 뷰)를 합쳐 73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KB금융이 국내 대표 금융회사로서 신뢰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만든 ‘바이럴 마케팅(구전 마케팅)’의 일환이다.

동영상에는 4명의 젊은 아빠가 등장한다. 제작진은 이들에게 “유아교육 관련 설문조사를 해 달라”고 요청한 뒤 방 안에서 설문지를 작성하게 한다. 이 때 갑자기 이들의 아버지 인터뷰 영상이 흘러나오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아버지의 말에 4명의 아들은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다. 이어 아버지가 직접 손주를 안고 나타나 3대가 진한 포옹을 한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잊고 살았던 중요한 것을 다시 깨달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일반 국민이 참여한 잔잔한 감동 스토리가 네티즌에게 따뜻한 부성애와 가족의 참된 의미로 전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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