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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베토벤 피아노 4중주 1번 - 14세 베토벤의 원숙함

중앙일보

입력

 

'음악의 천재' 하면 누가 생각나시나요?

모차르트, 멘델스존, 생상스가 떠오릅니다.

베토벤의 아버지는, 아들을 제2의 모차르트로 키우려 했습니다. 나이를 두 살이나 속이기도 했습니다.

그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어디서도 '신동 베토벤'이란 이미지는 찾을 수 없거든요.

그러나 이 곡을 들어보시죠.

14세 베토벤의 작품입니다.

우아함과 질풍노도, 원숙함이 느껴집니다.

재능을 각광받지도 못하고 귀는 어두워간 베토벤,

오늘 새삼 '악성' 베토벤의 위대함을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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