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악산 벌써 20㎝ 폭설 … 엘니뇨 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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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일대가 눈으로 덮였다. 18일 오전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19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일부 고지대에서는 적설량이 20㎝ 이상이다. 올해 11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90.9㎜(16일 기준)로 30년 평균치(26㎜)의 세 배가 넘는다. 늘어난 가을비의 원인은 적도 인근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생기는 엘니뇨(el Niño)) 현상일 수도 있다.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서경환 교수는 “엘니뇨가 심해지면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기상기구는 엘니뇨 감시 구역의 바닷물 온도가 평소보다 2도 이상 상승해 내년 초까지 강력한 엘니뇨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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