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에 호우경보가 내렸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113.5㎜, 윗세오름에는 58㎜의 비가 내렸다. 제주시는 14.2㎜, 서귀포 49.8㎜, 성산 29.4㎜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13일 밤까지 20~50㎜의 비가 더 올 전망이다. 총 예상 강수량은 40~160㎜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2~4m로 높게 일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도 돌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