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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도 능력이다…취업의 윤활유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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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인맥 활용은 편법이다. 철저히 능력으로만 인정받겠다'. 이런 신념을 갖고 취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우리 사회에선 인맥도 능력이다. 취직할 때뿐 아니라 입사 뒤에도 사람 간의 네트워크는 많은 부분에 영향을 준다. 도덕적으로 문제될 정도가 아니라면 주변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나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의 정재윤 이사는 "수시 채용을 하는 기업은 내부 직원이나 같은 업계 종사자들이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직자에게도 인맥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인드잡은 효과적인 인맥 형성과 관리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취업설명회를 공략하라.

취업설명회는 대부분 해당 대학 출신 인사담당자들이 진행한다. 철저한 사전 조사로 눈길을 끌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며 설명회 후 따로 찾아가 눈도장을 찍는다. 깍듯한 예의는 기본.

#2.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하라.

특별한 배경이 없는 구직자들이 인맥을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활발히 활동하면서 운영자와 돈독해지면 필요한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얻을 수 있다.

#3. 취업상담실 담당자와도 친해져라.

대학 취업상담실을 내 집처럼 들락거리면서 담당자와 친해져라. 업체에서 구인 요청이 들어올 경우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

#4. 아르바이트에서도 최선을 다해라.

아르바이트생이 놀라운 실적을 내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심심찮게 나온다. 꼭 그 업체가 아니더라도 관련 직종에 손쉽게 입성할 수도 있다.

#5. 지인들 하나도 놓치지 마라.

구직 기간이 늘어나면 스트레스로 인해 사람을 기피하기 마련이다. 이럴수록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나라. 미안한 마음에 충실한 정보제공자가 될 것이다.

#6. 나만의 특별 명함을 만들 정도의 센스. 현대 사회는 브랜드의 시대. 나의 특기, 지원 분야, 비전 등을 담은 명함을 만들어 취업설명회.채용박람회 등에 가져가 뿌려라.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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