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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김민종, '칠성파 간부 결혼식'…사회·축가 맡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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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지창·김민종, '칠성파 간부 결혼식'…사회·축가 맡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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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김민종, `칠성파 간부 결혼식`

주말 서울 도심에서 유명 폭력조직 간부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가수 겸 탤런트 손지창과 김민종이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민종은 3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엉뚱한 오해가 있지 않을까 무척 조심스럽다”면서 “(주먹세계와)무슨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라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손지창에 대해서는 “과거 함께 가수로 활동할 때부터 막역한 단짝이라 함께 참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5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호텔에서 부산 칠성파의 행동대장 권모(56)씨의 결혼식이 열려 인근에 경찰 인력 200여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의 결혼식에는 총 250여명이 하객이 참석했는데, 그 중 같은 칠성파 조직원이 약 15명, 다른 폭력조직에서 온 인원이 약 15명이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조직에서 온 사람은 매우 적었고, 두세명이 모여서 개인적으로 참석했을 뿐 특별히 조직적인 행동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겸 가수 손지창(45)씨가 사회를 봤으며, 김민종(43)씨도 하객으로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씨는 과거 칠성파 두목 이강환(72)씨 후계자로 거론됐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현재 칠성파의 본거지인 부산이 아닌 서울에 거주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원들이 도열해 세를 과시하거나 하는 시끄러운 상황은 없었고 다른 조직에서 조직원을 대거 보내거나 하는 돌발상황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손지창·김민종, '칠성파 간부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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