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예뻤다' 달콤한 사랑의 키스, 따듯한 우정의 구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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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우정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 12회에서는 황정음(혜진)과 박서준(성준)이 달콤한 키스로 맺어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달랬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준은 과로로 인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다. 이에 황정음은 고준희(하리)와 최시원(신혁)의 도움 속에 박서준에게 달려갔다. 그는 잠들어 있는 박서준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박서준은 황정음을 자신의 침대에 눕혔다.

이어 황정음은 "걱정돼서 왔냐"고 묻는 박서준을 향해 "안아주러 왔다"면서 품에 안았고, 박서준은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비로소 사랑을 확인한 혜진과 성준의 애틋하고도 설레는 첫 키스. 동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양파커플’ 혜진-성준의 염장로맨스에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박서준·황정음의 관계도 발전했지만 우정도 훈훈했다. 이날 고준희는 황정음에게 구두를 선물했다. '좋은 구두가 좋은 데로 데려다준다는 말이 있다'며 '이 구두 신고 좋은 데로 가라. 처음에는 좀 불편할 거야. 걸을 때마다 신경도 많이 쓰일 거고. 근데 금방 편안해질 것'이라며 박서준에 대한 황정음의 마음을 응원했다. 

그는 "내가 억지로 걔 붙잡고 있을 때도 마음은 너한테 계속 가 있었던 애야"라며 "그는 지금 널 기다리는 1분 1초가 너무 힘들 거라고. 나 진짜 괜찮아"라며 진심어린 우정을 보였다.
사랑과 우정까지 보여준 이날, 시청률도 뜨거웠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16.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정상을 지켰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29일 오후 10시 13회가 방송된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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