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 원숭이'
러시아가 화성탐사에 원숭이를 보내기 위해 훈련 중이다.
25일(현지시각) 온라인 뉴스 매체인 '베스티루'에 따르면 러시아가 원숭이를 화성탐사에 보내기 위해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생의학 문제 연구소는 인류의 첫 화성 탐사선에 태울 4마리의 원숭이를 선발해 훈련시키는 임무에 착수했다.
여러 종의 원숭이들 가운데 가장 교육을 잘 받는 마카크 원숭이들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2년짜리 훈련 코스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들이 의자에 앉아 레버를 사용, 컴퓨터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훈련하는 중이며 클레파라는 이름의 원숭이는 단순한 과제를 수행할 정도로 훈련됐다고 전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030년 화성에 우주인을 보낼 예정이다.
러시아는 미국에 앞서 화성 유인 탐사를 성공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 훈련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주개발 초기에도 개와 원숭이 등의 동물을 사람 대신 우주선에 태워 우주 비행 실험을 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화성탐사 원숭이'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