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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집중] 장애인 휠체어 정비·숲 조성 등 전방위 사회공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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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500여 명의 임직원이 2000여 대의 휠체어 세척·살균소독 지원에 나섰다. [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물류기업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택배를 통한 이웃돕기 활동, 장애인 이동권 지원, 폐도로 부지 활용 신재생 에너지 생산 등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택배를 통한 봉사는 CJ대한통운이 중요하게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대표적인 국제 비정부기구로 세계 12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세군자선냄비본부의 사업인 자선냄비와 의류 등 물품을 전국으로 배송하는 작업을 후원했다. 또 유니세프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의 모금함을 무상으로 배송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또 지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지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와 손잡고 ‘달려라 행복한 전동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소형 발전기, 콤프레셔, 용접기와 살균세척을 위한 스팀세척기 등을 갖춘 휠체어 이동 정비 차량을 기증했다. 올해까지 500여 명의 CJ대한통운 임직원이 2000여 대의 휠체어 세척·살균소독 지원에 나섰다. 이밖에도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와 임직원 가족들이 장애·비장애인 사이에 장벽이 없는 ‘베리어프리(Barrier-free)’ 운동회를 함께 개최했다.

도로와 관련한 사회공헌활동은 업계에서 찾아보기 드문 사례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산림청·한국도로공사·녹색연합과 ‘고속도로 폐도 에너지숲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숲에는 성장속도가 빠른 이태리포플러·버드나무 등을 심어 울창한 숲을 조성했다. 이 나무는 2~3년이 지나면 벌목이 가능해 목재를 가공한 우드팰릿(wood pellet)을 생산해 복지시설에 난방연료로 공급한다.

숲은 평상시에는 탄소를 흡수하고 가공한 목재 팰릿은 난방용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어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에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난방연료로 지원해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에너지숲은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평창군과 담양군 등 5개소 폐고속도로 부지 총 3만9000㎡에 조성돼 있으며 2만3000주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국제규격 축구장 5개 넓이를 넘어서는 규모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018년까지 고속도로 폐도 15개소, 총 20만㎡ 면적의 부지에 24만주의 나무를 심어 에너지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년 간 경유 87만 리터의 대체효과가 있는 1700여 톤의 목재 팰릿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미래 우리나라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 교육지원도 펼치고 있다. 최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의 환경교육을 위한 ‘와숲!’ 프로젝트를 후원한다. ‘와숲!’은 녹색연합의 녹색교육센터가 진행하는 어린이 숲 생태 감수성 향상 프로젝트다. 어린이들이 생태 교육 전문교사들과 함께 가까운 숲을 찾아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준다. 어린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간 8회 계절에 맞춰 진행되며 친환경 간식, 야외 활동복과 캠프활동 등을 지원한다.

올해 초에는 구글·CJ도너스캠프와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신학기 도서 패키지를 보내는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전국 200여개 지역아동센터로 4000권의 도서를 무상으로 배송하기도 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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