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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프라다…만추에 피어난 그녀, 파스텔톤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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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은 파스텔 컬러에 분자 무늬 프린트를 적용했고 탑핸들 디자인으로 세련된 여성미를 강조 했다. [사진 프라다]

올해 프라다가 가을·겨울 2015쇼에서 선보인 신제품들은 파스텔 컬러가 돋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차분한 컬러에 전형적인 섬유 소재의 범주에서 벗어난 소재를 조화시켰다.

그린·옐로·핑크 … 밝은 컬러 사용
화학 분자 모양 독특한 무늬 눈길

가을이나 겨울의 패션이라면 다소 어두운 톤을 생각하게 되지만 프라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컬러를 다양하게 조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린·옐로·핑크 등 파스텔 컬러는 컬렉션에 부드러운 느낌을 더했다. 서로 상반된 소재들을 사용해 공통점을 찾아간 콘셉트가 이번 컬렉션에서 눈길을 끌었다. 표면이 거친 직물 종류인 트위드 소재의 드레스나 슈트, 울 니트 등에 저지 소재 등을 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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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2015쇼에서 선보인 여성 패션. 파스텔 컬러와 상반된 소재의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분자 모양의 무늬를 응용한 패턴이나 비즈로 옷과 가방 등 새로운 컬렉션에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사진 프라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 화학 분자 모양의 프린트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프라다의 새로운 특징이 된 화학분자 모양은 돌연변이를 연상시킨다. 이런 분자 모양의 무늬를 응용한 패턴이나 비즈로 옷과 가방 등 새로운 컬렉션에 적용해 세련된 느낌으로 장식했다.

프라다의 2015쇼에서는 화학분자 모양 패턴과 더불어 타조 가죽을 사용한 컬렉션들이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가공된 타조 가죽은 의류와 액세서리에 그 특성을 강조하면서 화학 분자 무늬를 넣어 제작됐다.

화학분자 프린트는 이번 가을·겨울 2015컬렉션 전반에서 고귀함과 현대적인 느낌의 콘셉트를 상기시키는 새로운 프라다의 프린트로 등장했다. 여성용 컬렉션뿐만 아니라 남성 셔츠와 티셔츠에서도 화학분자 프린트가 응용된 제품을 제작해 발매했다.

특히 핸드백의 경우 파스텔 컬러에 강한 느낌의 분자 무늬 프린트를 조화시켜 신선함을 더했다. 또 탑핸들 디자인으로 세련된 여성미를 연출 할 수 있게 했다. 숄더스트랩은 탈부착 가능해 의상에 따라 실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프라다는 지난 8월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새로운 매장을 열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판교점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인 로베르토 바키오치가 직접 디자인했다. 백화점 1층 공간 300㎡ 넓이로 여성과 남성 가죽제품, 액세서리, 신발, 여행용 컬렉션 등으로 구성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4개의 섹션으로 나눠 섹션별로 각기 다른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로 들어가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첫 번째 공간은 여성용 가죽 제품과 액세서리 컬렉션이다. 또 바닥은 프라다의 상징적인 소재이자 개성을 나타내는 블랙-화이트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벽면과 소파는 그린 톤의 원단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문의 02-3218-5331.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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