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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영향, 국내 생산자물가 5년여 만에 '최저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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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영향'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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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영향 [사진 중앙포토]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0.47로 8월 100.78보다 0.3%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하락했으며, 전월 대비로 7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한다. 2013년부터 대체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올 4∼6월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7월부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2.9%)에서 농산물(-4.1%)과 축산물(-3.6%)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시금치와 무는 각각 46.3%, 31.8% 하락했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0.4%, 6.2% 내려갔다.
공산품(-0.6%)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2.3%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5% 올랐다.

서비스에서는 부동산(0.1%)과 사업서비스(0.2%)가 각각 올랐으나 운수(-0.3%) 등이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6.17로 전월 대비 0.8%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6.4%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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