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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갑질 논란, 손님 앞에 무릎 꿇은 직원들…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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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인천 대형 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SNS 등에 올라 온 이 영상은 지난 16일 오후 3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한 고객이 찍었다.

영상에서는 여성 고객 A씨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리를 꼬은 채 의자에 앉아 애프터서비스(AS) 문제로 점원들을 다그쳤다. 점원들은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현장에 출동한 인천 남동경찰서 문학지구대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가 백화점을 찾아 7~8년 전 20만원을 주고 산 목걸이와 팔찌의 AS를 요청했다.

이에 점원들은 “품질보증서도 없고 기간이 오래돼 수리하면 고객이 80%를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씨 어머니는 그냥 되돌아갔다.

이후 A씨는 16일 오후 3시쯤 매장을 방문해 “직원들이 어머니에게 모욕감을 주고 안 좋은 조리를 했다. 본사에서 무료로 AS해 준다고 했다”고 따졌다. 이때 직원들이 “무릎 꿇고 사과하면 되겠느냐”며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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