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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 100년' 인천고 뿌리 깊은 야구 최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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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 8회초 1사에서 인천고 3루주자 이명기가 5번 김성훈의 외야플라이때 홈인하다 아웃되고 있다. [연합]

인천고가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고교대회에서 우승했다.

인천고는 1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투수 김용태의 무실점 호투와 김남형의 2타점을 앞세워 통산 12회 전국대회 우승에 빛나는 부산고를 2-0으로 꺾었다. 김용태는 산발 6안타.3볼넷.4삼진으로 완봉승,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양후승 인천고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로 창단 100년을 맞는 인천고는 지난해 5월 대통령배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6회 전국 제패의 위업을 이뤘다.

인천고는 3회 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번트로 3루를 밟고 김남형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인해 선취점을 올렸다. 5회 초에는 김진우.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김남형의 좌전안타로 2-0을 만들었다.

2회 2사 만루, 3회 2사 2, 3루 등 기회를 놓친 부산고는 8회 말 1사에 손용석이 내야안타를 때려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지용과 장효준이 각각 유격수와 우익수 뜬공에 그쳐 영패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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