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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작은 창문 하나 내어 작동 중에도 빨랫감 쏙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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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잉 위잉~.” 세탁기의 ‘동작’ 버튼을 누르고 돌아서는데 ‘아뿔싸’, 소파 밑에 떨어져 있는 남편의 양말, 딸이 쓰고 바닥에 던져놓은 수건이 눈에 띈다. 현관에는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온 아이가 흙범벅이 된 체육복을 입은 채 서 있다. 세탁기를 한 번 더 작동하기에는 애매하고 남은 세탁물이 마음에 걸리는 이러한 상황 앞에서 주부들의 스트레스는 가중된다. 효과적인 세탁을 위한 여러 팁들을 알아두거나 신개념 세탁기를 활용하면 집안일을 한층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세탁기 진화 어디까지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집안일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지속돼 왔다. 집안일 중 가장 기능적으로 이뤄지는 일이 바로 ‘세탁’이다. 의류는 소재 별·색깔별로도 구분해 세탁해야 한다. 그리고 속옷과 일반 외출복도 따로 빨아야 위생적이다. 옷감 손상 없이 빨리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기료도 절감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여느 가전기기보다 훨씬 진보적인 기술과 아이디어가 더해져 발전해 온 것이 바로 ‘세탁기’다. 최근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세탁기 중 하나는 세탁 문에 작은 세탁물 투입구가 하나 더 장착된 제품이다.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도어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적용했다. 세탁 중에도 얼마든지 여닫을 수 있어 세탁기를 작동시킨 후에도 언제든지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드럼세탁기에 ‘문’ 하나 더한 것뿐이지만 세탁 시간은 줄고 불편함은 크게 해소됐다.

버블샷 애드워시는 세탁물은 쉽게 추가하고(+), 에너지는 절약하고(-), 세탁력은 배가시키고(×), 빨랫감은 편리하게 나누는(÷) 세탁의 사칙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세탁물 추가(+), 에너지 절약(-)
세탁력 배가(×), 빨랫감 분류(÷)
사칙연산으로 효과적인 세탁

+더하기
빨랫감 간편하게 추가

버블샷 애드워시는 세탁·헹굼·탈수 과정 중 언제든 필요할 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다.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세탁기 작동을 멈춘 후 ‘애드윈도우’를 열어 빨랫감을 넣은 뒤 다시 작동시키면 된다. 기존 드럼세탁기는 세탁물을 추가하려면 세탁물 추가 버튼을 누른 다음 세탁조에 물과 세제가 빠질 때까지 한참을 기다린 후 세탁물을 넣었어야 했다.

하지만 애드윈도우 덕분에 세탁기를 작동시키고 난 후 세탁물을 넣거나, 헹굼이나 탈수만 하고 싶은 세탁물도 간편하게 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캡슐형 세제나 시트 타입 섬유유연제 등 다양한 형태의 세제와 세탁보조제도 애드윈도우를 통해 넣기 쉬워졌다.

‘애드윈도우’는 양말이나 수건, 바지 같은 세탁물을 넣기에 적합한 크기로 돼 있으며 원 터치로 여닫기 쉽다.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열리지 않도록 3중 안전장치로 설계돼 있다. 130도로 열려 좁은 세탁실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세탁조를 환기시킬 때도 유용하다.

-빼기
물·세제 사용량 최소화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에너지 절약’이다. 세탁기의 경우 전기료는 물론 세제나 물의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버블샷 애드워시는 지구를 보호하는 데도 한몫하는 세탁기라고 할 수 있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의 힘만으로 살균과 탈취가 가능한 ‘에어워시’ 기능을 갖춰 물빨래를 할 수 없는 이불 속이나 쿠션, 양복, 코트에 공기를 쏘아 옷감 손상 없이 냄새와 먼지, 세균, 진드기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또 세탁물을 건조할 때 기존 세탁기는 물을 사용하는 데 반해 버블샷 애드워시는 공기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무수건조’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로 기존 방식보다 52L(3kg 세탁물 건조 시)의 물을 아낄 수 있고, 건조 시간도 절반 정도로 줄었다.

그 밖에 세탁물의 오염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세제 양, 세탁 시간,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추가해 주는 ‘오토워시’ 기능도 눈에 띈다. 세탁물의 무게를 자동으로 감지해 알맞은 양의 액체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어주는 ‘세제 자동 투입’ 기능도 세제와 물의 불필요한 사용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세제를 한번 넣어두면 세탁할 때마다 세제를 넣을 필요 없이 최대 한 달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X곱하기
버블 침투력 2.5배 빨라

버블샷 애드워시는 곱고 풍부한 ‘버블’이 옷감 사이에 빠르게 침투하도록 돕는 ‘버블테크’ 기능과 2개의 강력한 물줄기가 옷감을 두드려 세제를 흡수시키고 때를 빼주는 ‘워터샷’ 기능이 더해져 최상의 세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공기와 물, 세제가 혼합된 풍부하고 고운 버블은 기존 드럼세탁기를 사용할 때보다 약 2.5배 빨리 섬유에 침투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때와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세탁조가 회전하면서 옷감과 세제가 뒤섞이는 과정을 통해 세탁이 되는 일반 드럼세탁기에 비해 버블샷 애드워시는 ‘워터샷’ 기능으로 두드려 세제를 흡수시키고 때를 빼는 ‘물방망이’ 효과로 세탁력을 강화했다.

헹굴 때는 ‘워터샷’으로 강력하게 헹궈주고 ‘파워 청정 헹굼’ 기능으로 기존 제품보다 세탁 시간을 24% 가까이 줄이면서(3kg 세탁물 표준코스 기준) 세제 찌꺼기도 약 99%까지 제거해 준다.(삼성전자 실험치 기준)

÷나누기
옷감별 세탁 기능 달라

요즘 많이 입게 되는 아웃도어 의류는 세탁에 유의해야 제 기능을 유지한 상태로 오래 입을 수 있다.

버블샷 애드워시는 특수 세탁물을 분류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여러 기능이 있는데, 아웃도어 의류의 경우 ‘아웃도어 발수케어’로 설정해 빨면 된다. 이 기능은 옷감 전체에 고운 열풍 케어 기능을 적용시켜 아웃도어 의류의 잠재된 발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패딩케어’ 기능은 겉감의 기능성 손상을 최소화하고 옷의 풍성함을 되살려 준다. 고가의 등산복이나 골프 의류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의류의 기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스포츠 버블’ 기능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4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해결해 주는 ‘원스톱 버블 코스’는 급한 세탁물이 있을 때 더없이 편리하다.

옷감 손상 막고 얼룩 쏙 빼는 편리한 세탁법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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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든 때를 제거하려면 애벌빨래 후 삶아야

셔츠와 속옷, 천기저귀와 수건 등 면 소재의 옷감은 빨랫비누를 이용해 애벌빨래한 후 삶아야 찌든 때가 제대로 빠진다. 마와 울 합성섬유 등 삶을 수 없는 소재는 액체형 살균표백제를 활용해 저온에서 살균하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40~50도의 물에 산소계 표백제를 풀어 30분~1시간 정도 담근 후 세탁하면 된다. 밴드나 레이스 장식이 있는 속옷이나 바랠 염려가 있는 진한 색 빨랫감 등은 삶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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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국물 얼룩은 초·주방세제 섞어 쓱쓱

옷에 김치 국물이 튀었을 는 식초에 주방세제를 섞어 얼룩진 부분에 바른 다음, 미지근한 물에 헹군 뒤 세탁용 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커피 얼룩은 베이킹소다를 탄 물로 문지르고, 과일즙은 젖은 수건에 식초를 묻혀 드려준 후 손세탁한다. 로션이나 립스틱 같은 화장품은 클렌징 폼이나 오일을 바른 뒤 따뜻한 물에 적셔 비비면 잘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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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 세제는 일반 세제의 3분의 2만 넣어

농축 세제에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주요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소량만 사용해도 효과가 좋다. 특별한 표시가 없는 경우 일반 세제의 3분의 2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섬유유연제는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의류의 흡수성과 통기성이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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