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팀은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1볼넷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3타수 2안타로 강했던 토론토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대신 볼넷 1개를 얻어내는 데 만족했다. 텍사스는 토론토보다 적은 안타를 터뜨리고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하위 타선인 루그네드 오도어와 로빈슨 치리노스가 솔로 홈런 한 방씩을 터트리며 3타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5이닝 동안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던진 키오니 켈라(1이닝 1실점)-제이크 디크먼(2이닝 무실점)-샘 다이슨(1이닝 무실점)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1차전을 승리한 텍사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