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는 7일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순천시 8급 공무원 박모(36·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씨는 2012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광주지법 순천지원 내 순천시 이동민원실에서 근무하며 690여 차례에 걸쳐 수입증지 대금 총 1억1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순천시는 박씨가 각종 민원 서류 발급 과정에 받은 수입증지 대금을 공금 통장에 입금하지 않고 하루에 수십만원씩 챙긴 혐의를 최근 포착 후 경찰에 고발했다.
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