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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우대금리 최대 2.5%P 더 드려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적금 우대금리 최대 2.5%포인트 제공, 자동차보험료 5% 할인’.

금감원, 고령자 금융상식 소개

 금융회사가 내놓은 고령자 금융거래 우대 조건이다. 금융감독원은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이런 혜택을 비롯한 ‘어르신이 꼭 챙겨야 할 금융상식’을 1일 소개했다. 시중은행은 각자 특색 있는 고령자 우대 예·적금을 내놓고 있다. NH농협은행의 ‘NH희망채움 적금’은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에게 가입기간 3년 미만 1.5%포인트, 3년 이상 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KEB하나은행의 ‘행복노하우 주거래우대통장’의 경우 4대 연금(국민·공무원·군인·사학연금) 수령 대상인 61세 이상 퇴직자가 이 통장으로 연금을 받으면 기본금리에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국내 8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한화손보·메리츠화재·롯데손보·현대해상·KB손보·동부화재·더케이손보)는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보험료를 5% 깎아준다. 이와 함께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노후실손의료보험도 삼성화재·동부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삼성생명 등 11개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병원 입원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고령자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있다. 금감원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은퇴·노후설계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을 주선해준다. 금감원 콜센터(1332)로 전화해 일정을 조율하면 된다. 또 내년부터는 금융회사 지점에 어르신 전용 창구가 생기고, 금융회사 콜센터에 어르신 전용 상담 전화가 생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할 때는 질병보장·만기환급금 보장 여부를 잘 확인하고 주식과 같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할 때는 손실 위험을 미리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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