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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KS규격 모바일카드 발급 원천기술 무상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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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BC모바일카드를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에 접촉해 결제하고 있다. [사진 BC카드]

BC카드는 플라스틱 카드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카드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인 BC카드는 국민기업 KT 그룹사의 일원으로 카드업계의 핵심 이슈인 핀테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금융영역을 뛰어넘는 각종 혁신적인 결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금융회사 및 스타트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KS규격의 모바일카드 발급 원천기술(소스코드) 무상 공개’를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이전 국내 금융회사 어디서도 결정하지 못했던 혁신적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BC카드의 무상 공유 선언으로 인해 각 카드업계는 모바일카드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중복 투자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또 국제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하는 로열티까지 절감하게 돼 국부 유출을 막는 효과까지 기대하게 됐다.

BC카드는 다양한 핀테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쇼핑몰 아이디(ID) 기반 온라인 원클릭(One-Click) 서비스와 한 번에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적립할 수 있는 원터치(One-Touch) 결제 서비스, 액티브엑스(Active-X) 없이 결제가 가능한 페이올(PayAll)은 대표적인 혁신 기술로 꼽힌다. 페이올 서비스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모바일 결제 시 별도의 결제 프로그램을 내려 받지 않아도 쇼핑몰에서 바로 결제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으로 이미 100만좌 가입을 달성했다.

보안이 강화된 안전한 결제 기술 역시 핵심이다. 가상번호로 결제하는 핀테크 결제 보안 솔루션인 토큰(Token) 기술이 대표적이다. 국제 표준(EMV) 규격의 ‘토큰’ 시스템은 결제를 위해 실제 카드번호 대신 별도의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하기 때문에 불법 복제나 부정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생체인증 기술 개발과 휴대폰 인증 접목 등을 통해 고도의 보안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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