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소비 패턴 분석해 카드 추천해주는 ‘토핑’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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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의 토핑 서비스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카드를 추천하고 실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보여준다. [사진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회원별 맞춤형 서비스와 카드 상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 맞춤형 쿠폰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노크(KNOCK)’ 서비스,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카드를 추천해주는 ‘토핑(Topping)’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노크의 핵심 기술은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이다. 가맹점을 방문할 고객을 선별해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롯데카드 BD전략팀이 개발했다. 기존 가맹점 할인 쿠폰이 성별·나이·거주지 등을 근거로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됐다면 노크는 롯데카드 모든 회원의 최근 방문 매장, 연간 이용 일수, 이용 금액 등 회원 단골지수와 가맹점 간의 상관계수를 분석해 회원에게 적합한 쿠폰을 실시간으로 발송한다.

실제 롯데카드는 올 5월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한 타깃마케팅을 실시해 큰 성과를 거뒀다. 양주시에 위치한 대형 아울렛 이벤트 행사에 대한 문자를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한 타깃 고객과 기존 거주지 방식을 적용한 타깃 고객에게 동시에 발송했다. 결과는 예상 이상이었다.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으로 타깃된 고객의 가맹점 이용률이 45.7%나 높았다.

고객은 빅데이터를 통해 계산된 개인별 맞춤형 쿠폰을 제공받기 때문에 무분별한 마케팅 문자에 의한 피로도가 줄어들고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혜택을 받으며 롯데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서비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상품팩토리를 활용해 선보인 토핑 서비스는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카드를 추천할 뿐 아니라 실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자동으로 보여준다. 토핑은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호 업종과 업종별 이용 금액 등을 입력하면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순위별로 추천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상품팩토리는 롯데카드 각 상품의 주요 특징과 서비스, 할인 한도, 이용 실적 등의 세부사항까지 분석한 프로그램으로 고객이 선호 업종과 업종별 이용 금액을 입력하면 카드 상품별로 받을 수 있는 혜택 금액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보여준다. 단순히 업종·포인트·할인 등의 선호에 의해 카드를 추천 받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 상품의 혜택 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토핑 서비스는 전국 롯데백화점 카드센터 33개 점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확대할 예정이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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