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대학교, 학생이 직접 커리큘럼 설계해 전공 인정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4면

기사 이미지

[사진 중앙대. 중앙대는 연계·융합·설계 전공 등 다양한 학문적 스펙트럼을 지닌 융·복합 커리큘럼 이수를 권장한다.]

중앙대학교는 열린 세계관을 갖고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실 있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중앙대는 학생들이 복수 전공 외에도 연계·융합·설계 전공 등 다양한 학문적 스펙트럼을 지닌 융·복합 커리큘럼을 이수하도록 권장한다.

기사 이미지

지난 2009년 시작된 융합 전공 과정은 2014년 창업학 융합전공을 추가 개설하는 등 학문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학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왔다. 이번 2학기에 875명이 융합 전공 이수를 신청했다. 금융공학, 문화콘텐츠, 창업학 융합 전공이 운영되고 있다. 2000년부터 연계 전공 과정이 시작됐다. 연계 전공 과정은 외식산업경영, 유통관리, 공기업관리, 공공규범 연계 전공 과정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재학생들은 대학에서 제공하지 않는 커리큘럼을 직접 설계해 새로운 전공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올해는 청소년마케팅, 미술사학, 일본관계학, 국제복지 NGO, 예술마케팅, 문화비평, 보험계리 등 융복합 전공을 설계해 승인을 받았다. 향후 사회봉사, 인턴십 등 비교과 과정도 전공 영역으로 포함 ·시행할 예정이다.

중앙대는 또 2016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와 타 학문을 결합한 SW 연계(이중) 전공제도를 시행한다. 기존 다전공(복수·연계·융합·학생설계전공) 제도를 보완함으로써 비전공자들이 가질 수 있는 생소한 학문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인문학과 SW가 결합된 브리지(Bridge) 과목을 필수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인문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인문학의 장점과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융합해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제시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소프트웨어 리더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중앙대는 이번 2학기부터 학생 경력개발 시스템인 ‘CAU Rainbow System’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레인보우 시스템을 이용해 경력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입학부터 학업-생활-장학-졸업-동문 활동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에 대한 포괄적 이력관리와 함께 목표 진로에 부합하는 역량을 학생 스스로 관리·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 경력개발 지원체계의 선진화를 목적으로 한다.

CAU Rainbow System은 ▶학생 타임라인(Timeline)을 기준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핵심 활동 제시 ▶진학·취업·창업 관점의 7대 경력목표 및 연계 역량 제시 ▶경력목표와 연계된 교과·비교과 활동 제시 ▶SNS 기반의 친구 맺기·추천·정보공유 기능 지원 ▶취업 실전 라이프 사이클(Life-cycle)을 포괄하는 취업 정보 제공 ▶지도교수 및 인재개발원 등을 통한 진로 상담의 시스템적 지원 ▶모바일 기반의 사용자 편의성 강화 등 7가지 기능을 구현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