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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융합 '옴니채널'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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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 롯데호텔은 지난 5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하면서 북미 지역으로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지난 8월 말부터 영업을 시작한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전경.]

롯데그룹은 창조경제·옴니채널 등의 변화와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사간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조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투자액 5조7000억 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롯데는 이러한 사상 최대 투자 결정이 지속적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가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

롯데는 올해 채용 인원을 1만5800명으로 정했다. 롯데는 지난 2010년 이후 해마다 채용규모를 늘려오고 있다.

롯데는 올해 미래성장 사업 기반 확대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유통부문에서 롯데는 신성장 동력으로 옴니채널에 주목하고 있다. 옴니채널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소비자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글로벌 유통업계는 이미 앞 다투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그룹 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옴니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입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는 지난해 3월 그룹의 옴니채널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현재 롯데의 주요 유통사인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닷컴 등을 포함한 총 19개 유관사가 협력해 옴니채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부문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와 식품 산업 저성장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진출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핵심 브랜드 제품의 가치를 강화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의 관광부문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를 활용한 지속성장 기회 포착과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2015년 상반기 롯데 시티호텔 울산을 시작으로 12월 롯데 시티호텔 명동, 12월 롯데 라이프스타일호텔 명동(가칭)을 개관할 예정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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