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시카고' 롭 마샬과 '메리포핀스' 리부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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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사가 뮤지컬 '시카고'의 거장 롭 마샬 감독(55)과 손잡고 애니메이션 '메리 포핀스'의 리부트를 시도한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4일(현지시각) 애니메이션 '숲속으로'(14) 제작진이 월트 디즈니사와 합심해 '메리 포핀스' 제작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롭 마샬 감독과 뮤지컬 '위키드' 프로듀서였던 마크 플랫이 재회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숲속으로'로 호흡을 맞췄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쓰라린 실패 경험을 딛고 '메리 포핀스'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것.

'메리 포핀스'는 마술사 보모 메리 포핀스가 개구쟁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 '메리 포핀스' 시리즈가 원작이다.

1964년 월트 디즈니사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당시 영화 기술을 총동원해 특수 애니메이션 기법과 배우들의 연기를 합성시킨, 특수 효과의 모체가 되는 작품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신데렐라'를 리부트해 히트시킨 월트 디즈니가 '메리 포핀스'로 또 한 번의 성공 사례를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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