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살인 의도” 김기종에 12년형 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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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에 대해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11일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얼굴과 목 등을 수회 공격했다”며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김씨가 북한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양·동조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무죄 판결했다. 검찰은 “국보법 위반 혐의 무죄와 양형(형량 결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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