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법조브로커 접촉 검사 비공개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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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용산경찰서 법조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대검 감찰부는 브로커 용의자 朴모씨와 자주 전화 통화해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검사들에 대한 비공개 소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대검에 경위서를 제출하러온 일부 검사를 상대로 朴씨와 전화 통화한 경위, 사건 청탁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며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용산서가 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사 10여명을 포함한 법조인 30여명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주 검사들에게 e-메일을 보내 자술서 형식으로 경위를 보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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