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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홍성찬·정윤성·오찬영, US오픈 2회전 진출

중앙일보

입력

[사진=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의 미래 홍성찬(18·횡성고)·정윤성(17·양명고)·오찬영(17·동래고)이 US오픈 주니어 대회 2회전에 나란히 진출했다.

주니어랭킹 4위 홍성찬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주니어 단식 1회전에서 요안 파블로 피코비치(아르헨티나·150위)를 상대로 2-0(6-1,6-3)으로 이겼다. 홍성찬은 2회전에 진출해 안드리아 펠레그리노(이탈리아·27위)와 대결한다.

주니어 랭킹 10위 정윤성은 잔니 로스(미국·176위)를 2-0(6-4, 6-4)으로 물리치고 파트리크 리키(체코·54위)와 2회전을 치른다. 주니어 랭킹 44위 오찬영은 프랑코 카바르보(아르헨티나·17위)를 2-0(7-6<2>, 6-0)으로 이겼다. 첫 세트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다 6-6 타이브레이크에서 7-2로 이겨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어 2세트에서 한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마무리했다. 오찬영은 2회전에서 아키라 센틸란(일본·13위)와 맞붙는다.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홍성찬은 "이번이 마지막 메이저 주니어 대회기 때문에 또 한 번 큰 일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지난 7월 윔블던에서의 8강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겠다"고 했고, 오찬영은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32강에 그쳤기 때문에 그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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