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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벌써 붉게 물드오, 그대 기뻐할 그 모습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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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레 드 까르띠에 남성 워치(왼쪽)와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세드나 블랙. [사진 각 브랜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운 여름 기운이 꺾였다. 아침저녁 선선하고 해가 제법 짧아졌다. 따가운 햇볕은 누그러지고 하늘은 높은, 가을이 오고 있다. 이제 슬슬 가을·겨울 시즌을 준비할 때다. 가장 부지런한 건 역시 패션업계. 다가오는 계절을 맞아 따뜻함과 포근함을 선물하고 싶다면 다음 아이템이 어떨까.

가을 맞이 선물 콜렉션

1880년대 후반부터 판초 디자인의 아우터를 선보인 버버리.버버리가 이번 시즌 체크 올 캐시미어 블랭킷 판초를 선보였다. 영국의 이퀘스트리안 블랭킷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적 스타일을 토대로 만들었다. 블랭킷 판초는 자연스럽게 퍼지며 상체의 단점을 커버하고 하체를 강조해주기 때문에 롱부츠와 함께 코디하면 스타일리시한 멋을 살릴 수 있다.

디자인은 심플한 모양(shape)에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다. 사라 제시카 파커나 로지 헌팅턴처럼 스키니진에 티셔츠 그리고 그 위에 아우터로 판초를 두르면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버버리는 2015년 가을·겨울 버버리 프로섬 여성 컬렉션 피날레에서 롱 프린지 스카프를 다채로운 색상으로 선보였다. 버버리의 아이콘 ‘버버리 체크’가 특징이다. 스코틀랜드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선물하고 싶다면 버버리 판초나 스카프를 추천한다.

프라다는 프라다 인사이드백을 제안했다. 크로커다일(악어 가죽), 오스트리치(타조 가죽) 그리고 카프 가죽(소가죽) 등 다양한 소재의 가죽을 사용했다. 내부에 들어있는 백은 부드러운 나파 가죽(양가죽)으로 구성했다.

클래식하고 우아한 한 쌍의 컬러매치는 올 가을·겨울 시즌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외부와 내부 백은 톤온톤으로 매치되거나 프라다만의 과감하고 독창적인 컬러 매치를 연출해냈다.

프라다 인사이드백은 프라다만의 숙련된 장인에 의해 개발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프라다만의 노하우가 더해져 진정한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가방 안에 가방은 아름답고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백으로 탄생했다. 포근함과 달콤함을 함께 선물하고 싶다면 프라다 인사이드백이 제격.

스위스 메이드 워치 브랜드 티쏘는 슈망 데 뚜렐(Chemin des tourelles) 워치를 준비했다. 여러 고객의 개인 선호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구비했다. 크로노그래프가 장착된 제품 혹은 젠트 모델, 메탈 및 가죽 등이 있다. 조명에 따라 다채롭게 작동하는 선레이 다이얼 장착 모델도 있고 날짜 디스플레이를 갖춘 세련된 디자인의 균형이 돋보이는 깔끔한 모델도 있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30~40대 엘리트 남성을 위한 아이템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시즌 국내에 공식 론칭한 브로이어에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의 감성 디자인과 이탈리아 생산 퀄리티로 세련된 남성을 위한 프랑스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브로이어는 격식을 갖춰야 하는 포멀룩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캐주얼룩 모두 만족시키는 실용적인 스타일을 지향한다. 브로이어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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