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최종 모의고사 카잔 월드컵 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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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카잔월드컵에서 개인종합 5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카잔월드컵 둘째날 곤봉에서 18.150점(4위), 리본에서 18.100점(5위)을 받았다. 첫날 후프 18.250점(5위), 볼 18.150점(4위)을 합산한 총점 72.650점으로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상위 8위까지 진출하는 전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가 개인종합 1~3위를 휩쓸었다. 마르가리타 마문이 75.550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야나 쿠드랍체바는 75.250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러시아 신성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멜라티나 스타니우타에게 4위(73.100점)도 내줬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열리는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올 시즌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점검하는 최종 모의고사였다. 손연재는 지난주 소피아 월드컵에 이어 개인종합 5위에 그쳤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4위를 기록했던 손연재는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높은 성적을 목표로 잡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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