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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확장증이란, 남자보다 여자가 많아…이유 알고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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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확장증이란 [사진 중앙 포토]

기관지 확장증이란, 남자보다 여자가 많아…이유 알고보니

기관지 확장증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기관지 확장증이란 지름 2mm보다 큰 기관지벽의 근육 및 탄력 성분의 파괴로 인해 근위부 기관지가 영구적이고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기관지 벽이 손상을 받아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하면 폐의 세균 및 먼지 등에 대한 청소 기능에 영향을 끼친다.

정상적인 기관지 내벽은 점액으로 덮여 있어 외부에서 흡기시에 들어온 세균, 먼지 등이 점액에 부착된다. 이 점액들은 섬모라는 작은 털에 의해서 밖으로 운반되어 가래라는 형태로 입을 통해 배출된다.

감염 혹은 기타의 이유로 섬모들이 손상을 입게 되면 점액이 잘 배출되지 않게 되고 오히려 세균의 번식장소가 된다. 세균의 번식에 의해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면 결국은 기관지가 파괴되어 늘어나게 된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병으로 여러 가지 치료를 통해 증상의 조절 및 합병증의 치료는 할 수 있습니다. 늘어난 기관지는 다시 정상 상태로 복귀할 수 없는 비가역적인 질병이다.

기관지 확장증의 증상은 만성적인 세균 감염으로 인하여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다량의 가래(객담)를 호소하게 된다.하루 객담 배출양이 10mL 미만인 경우를 경증, 하루에 10~150mL인 경우 증등증, 하루에 150mL 이상의 객담을 배출하는 경우 중증으로 분류한다.

객혈은 기관지확장증의 가장 흔한 증상의 하나다. 객혈의 정도는 보통 경미한 경우가 많지만 간혹 대량 객혈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양이 증가하거나 색이 점점 진해질 때는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지난해 7만5000명이었다. 이 중 58.9%(4만4183명)가 여자였다. 남자보다 여자 환자가 많은 이유는 ‘가래를 덜 뱉는 습관’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가래를 뱉어 배출해야 염증이 심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가래를 뱉는 데 남자들은 거리낌이 없는 데 비해 여성들은 꺼리는 경향이 있다. 전문의는“ 기침·가래 등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기관지 확장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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