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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강승윤은 왜 소규모 공연을 했을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그룹 2NE1과 위너의 강승윤이 200명의 팬들 앞에서 소규모 공연을 펼쳤다. 국내외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두 사람은 왜 작은 규모의 공연을 했을까.

강승윤과 산다라박은 지난 17일 홍대에 위치한 롤링홀 공연장에서 200여 명의 팬들만을 초대해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는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의 500만뷰 돌파 공약으로 만들어졌다.

500만 돌파 공약이었으나, '우리 헤어졌어요'는 1300만뷰를 돌파한 상황. 두 사람의 예상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큰 사랑을 받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은 기꺼이 팬들을 위해 작은 공연을 열고 사랑에 보답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강승윤이 연기 활동을 한 것은 지난 2012년 종영한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후 3년만. 더욱이 멜로의 주인공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 팬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강승윤은 연상의 산다라박과 어색함 없이 남자 주인공 역에 몰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강승윤은 일간스포츠에 "'우리 헤어졌어요' 주인공 지원영 역을 연기했다. 우선 좋은 작품을 만나서 이렇게 미니콘서트라는 것도 해볼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약 두 시간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을 가질수 있었고 이 공약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 팬분들과 좋은 작품 만들어주신 감독님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배우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연기 경력을 쌓은 산다라박은 헤어진 남자친구와 한 공간에 살며 겪는 다양한 감정을 완벽히 열연했다. 2NE1 활동때 보여준 장난기 많은 모습 대신 진지한 면모를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산다라박은 19일 일간스포츠에 "데뷔 후 처음 경험해보는 소규모 공연이어서 정말 의미있었다. 팬들과 드라마 시청자들이 많이 시청해줘서 생긴 자리이기 때문에 더 소준했다"고 말했다.

또 혼자 미니 콘서트에 올라 완곡을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새로운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고, 혼자서 완곡을 소화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컸지만 이걸 계기로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정말 즐거운 공연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오른 미니 콘서트에는 '우리 헤어졌어요'에 함께 출연한 장기용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으며, 윤니나 역을 맡은 강승현은 MC로 활약했다.

'우리 헤어졌어요'는 헤어지고도 한 집에 살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의 좌충우돌 뮤직 로맨스로, 강승윤과 산다라박이 연인으로 호흡했다. 총 1300만뷰를 돌파했으며, 평균 조회수 80만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황미현 기자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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