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 사이트] 홍기우 오로라월드 대표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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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라는 말도 이미 오래된 얘기다. 사실 인터넷을 처음 접했을 때 인터넷이 내게 이렇게 유용한 정보매체로 자리잡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해외 현지법인들의 보고서가 전화와 팩시밀리에서 e-메일로 바뀌고, 지금은 아예 웹인트라넷에 의해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을 보고 있으면 정보의 흐름이 빛과 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유행에 민감한 캐릭터 완구업체인 우리 회사는 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분기별로 글로벌 상품기획회의를 실시한다. 해외 리서치센터로부터 정보를 취합해 국가별 문화와 유행,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회의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은 중요한 정보전달 수단이다.

특히 미국완구산업협회 사이트(http://www.toy-tia.org)는 이 같은 트렌드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전 세계 캐릭터 완구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실질적인 경쟁시장인 미국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세계 주요 경쟁업체의 홈페이지에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기업의 가치는 곧 브랜드 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인 만큼 브랜드 경영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외 1등 기업의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나의 연구실'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가 동물 캐릭터 완구를 디자인해 만들다 보니 자연히 동물의 세계를 알기 위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이트(http://www.nationalgeographic.com)를 찾게 된다. 이 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자연만큼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자연을 통해 교훈을 얻고 평화와 안정을 찾는다.

홍기우 오로라월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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