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포괄간호서비스 전면 확대

인하대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확충해 9월까지 500병상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환자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병원 내 전담 간호인력이 24시간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5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4개 병동에 시범 운영 중인 포괄간호서비스를 이달 2개 병동, 오는 9월 4개 병동에 추가로 도입한다.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은 총 10개 병동, 468병상에서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수병동을 제외한 일반병동 병상의 61%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보호자 없는 병동' 사업을 시작한 2013년 7월부터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 초부터는 건강보험 수가적용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영모 원장은 "포괄간호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병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정부의 포괄간호서비스 정책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운영 2주년을 맞아 11일 이 병원 3층 강당에서 ‘포괄간호서비스 운영실무 심포지엄을 열고 포괄간호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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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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