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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장관에 정진엽 전 분당서울대병원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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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교수(60, 정형외과)가 내정됐다. 의사 출신 복지부 장관으로는 지난 1998년 주양자 장관 이후 17년 만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교수<사진=중앙포토db>

청와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복지부 장관 교체 인사를 전격 단행, 신임 장관에 정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신임 고용복지 수석에는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을 임명했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정 내정자는 1983년 서울대병원 인턴을 시작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교육연구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2년 임기의 분당서울대병원장을 3번(4~6대) 연임했다.

소아 뇌성마비 치료의 권위자인 정 내정자는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장, 대한병원협회 기획이사, 병원경영연구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병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의료와 IT를 융합, 한국형 환자개인정보(PHR)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PHR 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되기도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춰 공공의료 강화와 국민건강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정 내정자는 대학병원 원장으로서 세계최고 수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병원을 환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변화시켰다"며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건복지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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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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