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식당이 밀려난다…대형 레스토랑 체인에 치여 개업 3% 줄어

미주중앙

입력

소위 '맘 앤 팝 식당'이라고 불리는 동네 식당들이 대형 레스토랑 체인의 확장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새로 문을 연 동네 식당은 지난해 동월 대비 3% 감소했다. 반면, 치폴레와 같은 캐주얼 패스트 레스토랑 체인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1~7%까지 빠르게 늘었다.

전국 총 식당 수는 지난해보다 1% 줄어든 63만511개이며 이중 동네 식당은 약 54%를 차지하고 있다고 NPD는 전했다. NPD는 또 동네 식당 고객 수는 지난 5년간 2~3%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인은 경기 침체라고 분석했다.

NPD의 그렉 스타진스키 푸드서비스 디렉터는 "대형 체인과 같이 기반이 튼튼하지 못한 동네 식당은 경미한 경기 침체에도 버티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음식재료 가격과 최저 임금 상승 등 비용증가로 인해서 동네 식당의 생존이 앞으로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