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청와대 바리케이드 오작동 교통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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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길에서 남북회담사무국 李모 국장(1급)이 타고 가던 통일부 관용차가 청와대 101경비단이 작동한 돌출형 차량저지 바리케이드에 부딪쳤다.

이 사고로 남북회담사무국 金모 연락부장(3급)이 왼팔 복합골절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며, 李국장도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당시 李국장 일행은 청와대 업무보고를 마치고 사무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당시 인근의 한총련 시위 때문에 청와대 주변 경비를 맡고 있는 101경비단원이 착각을 일으켜 바리케이드를 오작동시킨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金부장의 치료비는 전액 청와대 측에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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