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김문수의원 집 폭탄" 수색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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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9일 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 자택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전화가 경찰에 걸려와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金의원은 20여일째 노무현 대통령과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땅 의혹 등을 집요하게 제기하고 있다.

金의원 측과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28분쯤 서울경찰청에 40대 중반의 남자가 전화를 걸어 "김문수 의원 집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즉시 특공대 소속 폭발물 처리반과 강력반 형사 30여명을 金의원 집으로 보내 밤 늦게까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도 벌어졌다. 경찰은 장난전화이거나 金의원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의 소행 등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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