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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꽁꽁, 전주는 스케이트 배우기 바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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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방학을 맞은 중학생 장재성(15)군은 요즘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빙상경기장을 자주 찾는다. 친구들과 스케이트를 즐기면서 무더위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밖은 수은주가 30도를 웃돌아도 빙상장의 온도는 5~10도여서 긴팔 옷을 입어야 할 정도다. 장군은 “더위를 참기 어려운 날에도 빙상장만 가면 시원하게 운동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 최고의 피서지로 통한다”고 말했다. 2000여㎡의 링크장과 관람석을 갖춘 빙상경기장에는 평일엔 하루 400~500명, 주말이면 700~800명이 몰린다.

 여름방학을 맞아 2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열리는 특별 프로그램에도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스케이팅 강좌는 피겨와 스피드로 나눠 진행된다. 기본자세와 질주·코너링 등 주법을 가르친다. 스트레칭·달리기 등 준비운동까지 겸해 하체단련과 지구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수강료는 5만원이며 초등생 2만5200원, 중고생 2만8800원인 월간 입장료는 별도다.

 수영과 배드민턴·골프·인라인·승마·암벽등반 등 강습도 전주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수영은 덕진수영장, 배드민턴은 화산체육관·덕진배드민턴장에서 배울 수 있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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