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공의 연봉상승률, 얼마에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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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해마다 전국 50여개 수련 병원의 전공의 연봉을 조사해 공개합니다. 수련병원별 수련 환경을 조사해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인데요.

올해는 연봉이 5865만원으로 집계된 강릉아산병원이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연봉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5년 전인 2010년 연봉과 지난 해 연봉 사이 인상폭을 조사했습니다.

2010년 연봉은 전국 내과 3년 차 연봉입니다. 2014년은 내과 2년 차 연봉입니다. 원천징수 영수증을 기준으로 했고, 기타 수당 등은 제외돼 현실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지난 4년 간 연봉인상폭이 가장 큰 병원은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경상대병원이었습니다. 무려 26.4%가 올랐네요. 37위이던 연봉 순위도 10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2위는 경희의료원입니다. 20.64%의 연봉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순위는 27위에서 13위로 상승했습니다. 단, 2014년은 병리과 2년차 기준, 2010년은 내과 3년차 기준입니다.

3위는 바로 삼성서울병원입니다. 14.7%의 연봉상승률인데요, 전체 연봉순위에서도 꾸준히 3위권 이내를 기록하고 있네요. 서울아산병원은 2010년 연봉 5709만원으로 1위를 기록하했지만 연봉상승률은 4년동안 4.6%에 그치면서 2014년에는 5709만원을 기록, 5위로 밀려났습니다.

주요 병원 9곳의 연봉상승률을 순위별로 소개합니다.

*2014년은 내과2년차 급여분 원천징수영수증 기준, 2010년은 내과3년차 기준. (대한전공의협의회 자료 분석)

연봉

상승률

순위

병원

연봉상승률(4년간)

연봉 순위(단위 만원)

(2010→2014)

기타

1

경상대병원

26.4%

37위(3738)→10위(4788)

2

경희의료원

20.64%

27위(3885)→13위(4687)

2014 병리과 기준

3

삼성서울병원

14.7%

3위(5102)→2위(5852)

2014년 정신건강 의학과 기준

4

고려대의료원

11.83%

35위(3794)→28위(4243)

5

중앙대병원

9.32%

26위(3886)→27위(4248)

6

서울대

8.8%=

16위(4145)→17위(4510)

7

신촌세브란스

6.66%

5위(4518)→9위(4819)

8

서울아산

4.6%=

1위(5456)→5위(5709)

9

한양대병원

2.94%

30위(3841)→39위(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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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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