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린드블럼, 타구에 손가락 맞고 1회 교체…"병원 후송"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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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린드블럼이 타구에 손가락을 맞는 불운으로 1회 교체됐다.

린드블럼은 15일 청주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2사 1루 상황서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16개.

린드블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를 1루 땅볼 처리한 뒤 후속 장운호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정근우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유도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김태균.

그런데 불운이 린드블럼에게 닥쳤다. 김태균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공략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타구가 린드블럼의 손가락을 때린 뒤 중견수 쪽으로 굴러갔다. 순간적으로 손을 맞은 린드블럼은 글러브를 내던진 뒤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던지는 손에 공을 맞은 린드블럼은 더 이상 투구를 할 수 없었다. 이종운 감독은 박세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세웅은 한상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이성열에게 적시타를 허용, 린드블럼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롯데 관계자는 "오른손 중지와 약지에 공을 맞았다. 손에 힘이 들어가는 가운데, 지금 멍이 든 상태다. 붓기는 없다"면서 "본인이 통증을 느끼고 있어 바로 병원으로 후송, X레이 촬영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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