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만해문예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성공회대 신영복(사진) 석좌교수가 상금 33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만해대상은 민족운동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삶을 기리는 상이다. 신 교수는 인간과 생명, 평화와 공존의 참뜻을 전달해온 교육자이자 저술가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신 교수는 “만해상 수상을 계기로 세월과 함께 무디어진 그동안의 생각들을 다시 한 번 서슬 푸르게 벼리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