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tvN '두번째 스무살' 출연…캠퍼스 누비는 유부녀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배우 최지우(40)가 드라마 속 캠퍼스를 누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최지우가 tvN '두번째 스무살'서 캠퍼스 생활을 하는 유부녀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들의 천국'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제목을 바꾸고 확정지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우는 '두번째 스무살' 출연을 두고 영화 및 다른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최종 조율만 남겨놓은 상황. 이로써 지난해 9월 종영한 SBS '유혹' 이후 1년만에 드라마 복귀다. tvN '꽃보다 할배'로 인연을 맺은 CJ E&M 두 번째 작품이자 드라마는 처음.

연기 스타일도 확 달라진다. '수상한 가정부' '유혹' 등에서 보여준 어두운 모습을 벗고 유쾌한 만학 여대생이 된다. 극중 대학생 자녀를 둔 38세 아줌마로 분한다. 제대로 된 캠퍼스 생활을 하지 못해 늦은 나이 대학으로 돌아가는 캐릭터.

'두번째 스무살'은 대학에 들어가며 인생을 리셋하게 된 여인의 이야기로 사랑도 리셋돼 새로운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캠퍼스에 뜬 서른여덟 새내기 아줌마가 스무 살들과 맞장 뜨며 사랑도 찾고 꿈도 찾는 이야기다.

제작진은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청순가련한 여인부터 새침한 차도녀까지 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해 온 최지우가 당차고 밝은 성격의 하노라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캐스팅 하게 됐다. 동안 외모와 소녀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최지우가 하노라의 파릇파릇하고 흥미진진한 캠퍼스 라이프를 더욱 극대화해 보여주며 국민 스무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지우의 두 번째 스무살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찬란한 유산'(09) '검사 프린세스'(10) '49일'(11) '내 딸 서영이'(12) '투윅스'(13) 등을 쓴 소현경 작가가 펜을 들고 '싸인'(11) '유령'(12) '수상한 가정부'(13) 등을 만든 김형식 PD가 메가폰을 든다.

'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 빠르면 8월 늦어도 9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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