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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1% “난 스마트폰 중독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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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직장인은 스마트폰을 하루에 5시간 넘게 쓰고, 자신을 ‘스마트폰 중독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남녀 직장인 749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5시간 12분이었다. 응답자의 51.2%가 ‘나는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졸린데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을 때(62.1%) ▶손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할 때(28.2%) ▶화장실이 급한데 스마트폰을 찾고 있을 때(27.2%)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깨닫는다고 답했다(복수응답).

 직장인의 45.7%는 출퇴근 길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잠들기 전(26.3%)이나 휴식시간(17.6%)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직장인이 스마트폰으로 주로 하는 일은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72.2%)이었다. 인터넷 뉴스를 보거나(46.3%)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휴대전화 본연의 기능인 전화 통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쓴다는 응답(35.7%)은 3위에 그쳤다. 스마트폰으로 주로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웹툰을 본다는 직장인도 25.5%였다.

 각종 앱도 많이 사용했다. 특히 여행 가이드 앱(61.8%), 배달 서비스 앱(54.1%)의 인기가 높았다. 비행기·호텔 예약 앱(50.4%), 지도 앱(45.9%), 택시 호출 앱(31.5%)도 즐겨 썼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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