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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녹조 현상…동작대교까지 확산

중앙일보

입력

4일 오전 서울 성산대교~양화대교 사이 한강 하류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짙은 녹색으로 변한 강물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달 30일 한강에서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행주대교~양화대교 구간에 조류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양화대교~동작대교 구간까지 조류경보 지역을 확대했다.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예년의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탓이다.

서울시는 조류경보가 발령된 구간에서 남조류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으나 상수원 취수를 하지 않는 구간이어서 수돗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상수원수에서 검출이 되더라도 정수 과정을 거치면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김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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