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아파트 값 상승률 1위 … 중소형 대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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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서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조감도)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1296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15만원대다. 중도금은 무이자로 빌려준다.

한강신도시는 최근 서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전세 수요가 아파트 값이 저렴한 한강신도시 매매로 눈을 돌리면서 아파트 값도 상승세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2기 신도시 5곳 중 한강신도시의 아파트 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세수요, 한강신도시로 이동

한강신도시 아파트 값은 1월 3.3㎡당 955만원에서 5월엔 3.3㎡당 985만원으로 3.14% 올랐다. 같은 기간 상승률 2위와 3위를 기록한 동탄1신도시와 광교신도시는 각각 2.2%, 1.23% 오르는 데 그쳤다. 상승률 2위 지역과의 차이가 1%포인트 정도 벌어진 것이다.

한강신도시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과 함께, 인접지역인 서울 마곡지구 개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곡지구 개발로 30·40대 젊은 실수요자들이 값이 싼 한강신도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강신도시와 인접한 마곡지구에는 LG를 비롯해 롯데·코오롱·넥센타이어·대우조선해양·이랜드 등 대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마곡지구는 한강신도시와 차로 20여 분 거리인 데다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마곡지구 입주 예정 기업의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다.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교통까지 좋아졌고 계획적으로 개발돼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지역 중개업소들은 “서울 마곡 6단지 아파트 값이 한강신도시 분양가의 두 배 수준이어서 한강신도시로 눈을 돌리는 젊은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의 모든 가구가 4~4.5베이 방식으로 설계됐다. 채광이 좋고 베이 수가 많아 서비스 면적도 많은 편이다. 스포츠존, 교육 및 취미존, 주민지원존, 키즈&맘스존, 실버존 등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KCC건설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 입주민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또 창호에 부착된 자연형 환기 시스템을 통해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준다. 무인경비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도어록도 갖춘다. 특히 결로로 인한 곰팡이나 에너지 낭비를 막아주는 KCC건설만의 단열설계 기술이 적용된다.

4~4.5베이 설계로 서비스 면적 많아

장방형 부지의 특성을 활용해 운동과 산책 코스를 마련하고 단지 내 특화된 3개의 공원과 3개의 정원을 배치했다. 조경 면적은 대지면적의 52% 이상인 4만3000여 ㎡로 축구장의 6배 규모다. 한강신도시 초입인 운양동에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포한강로와 가까워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2018년께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을 통해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로 갈아탈 수 있다.

 일산대교를 통해 고양·일산 방면은 물론 인천서구 등 수도권 서북권, 서남권 등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김포 장기동 김포경찰서 인근에 있다. 분양 문의 1899-3041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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