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동방생명 정상에 우뚝|삼성―현대 신동찬, 슛장이 이충희 묶어|박인규―안준환등 고른 득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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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삼성전자·동방생명팀이 나란히 정상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폐막된 84농구대잔치 점보시리즈 1차대회 최종일 남자부 결승에서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수비로 개인기에 의존하는 현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8―76으로 승리,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 78년 쪽같이 창단한 양팀의 통산전적에서 삼성전자는 14승12패로 현대에 앞서 있다.
또 전날의 여자부 결승에서 동방생명은 9차례의 동점을 이루는 격전 끝에 박찬숙이 이끄는 박찬숙이 이끄는 태평양화학에 52―51로 신승, 우승을 안았다. 동방생명은 77년 창단(82년 삼성에서 개명)이래 박찬숙이 뛴 태평양화학에 처음 이겼다.
동방생명은 이제까지 1년 먼저 창단한 태평양화학과 19차례의 대결에서 3승1무15패를 기록했는데 3차례의 승리는 모두 박이대표팀에 묶여있을 때 기록한 것이다.

<우수선수상에 임정명·박찬숙 득점상엔 이충희·김영희 차지>
한편 개인상부문에서 임정명(임정면·삼성전자)과 박찬숙이 각각 남녀부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득점에선 이충희(이충희·현대)가 2백90점(게임당평균42.5점), 김영희(김영희·한국화장품)가 1백 91점(게임당 평균27.2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남녀부 우승팀인 삼성전자와 동방생명은 각각 3월초순에 벌어지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따냈으며 남녀부 1-2-3위에 2백만원, 1백 50만원, 1백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됐다.
◇1차대회 개인상
▲우수=임정명(삼성전자) 박찬숙(태평양화학)▲득점=이충희(현대)2백90점(게임당 평균42.5)김영희(한국화장품)1백91점(게임당 평균27.2)▲리바운드=김성욱(국민대)66개(평균13.2)이성자(선경화학)58개(평균11.6)▲어시스트=김정학(연세대)61개(평균7.8)▲수비=박정명46개(평균6.5)박용희(제일은) 46개 (평균9.2)▲수훈=최정희(동방생명)▲신인=허정(중앙대) 한문선(국민은)
◇최종일 (6일·장충제)
▲남자부 결승-삼성전자 78(3147-3739)76현대
▲여자부 3-4위전-국민은행 기권 한국화장품
◇제15일(5일)
▲여자부 결승-동방생명52(2428-2328)51 태평양화학
▲남자부 3-4위전-중앙대83(4142-4034)74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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