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날씨 포근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중부와 강원도지방에 눈이 내려 신정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수많은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30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31일 낮까지 계속돼 울릉도의 37.9 cm를 비롯, 서산·군산 12cm, 충주·청주 5cm 안팎, 서울 2cm 등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고속도로가 얼어붙어 귀성객을 실은 각종 차량들은 모두 시속 40∼50km 정도의 거북이 걸음을 해야만했다.
중앙기상대는 1일 아침에도 서울중부지방에 한때 눈이 내린후 차차 개겠으며 적설량은 5cm 미만이라고 예보했다.
또 최저기온은 31일 아침 서울영하 4.5도, 홍천 영하 11.8도, 대전 영하 8.9도, 춘천 영하8.8도 등으로 예년의 기온이며 1일에도 서울 영하 5도등 31일과 비슷하겠다고 내다봤다.
기상대는 또 연휴기간 중에는 아침최저가 영하 5∼7도 정도로 비교적 포근하지만 주말께부터 다시 추워져 한차례 한파가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의 신정귀성객은 29일 60여만명이 철도·고속버스·연안여객선·항공기편으로 고향을 찾은데 이어 30일에 55만4천명, 31일에 74만5천여명(추정)이 고향을 찾았다.
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가용·관광버스 등을 이용한 귀성객까지 합치면 적어도 2백50만명이 신정기간에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