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의귀신님' 박보영, 음탕한 처녀귀신 씌인 역할…조정석이 첫 키스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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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의귀신님` 박보영
`오나의귀신님` 박보영

 
'오나의귀신님' 조정석·박보영, 음탕로맨스 호흡 통할까

여름이니 귀신 이야기가 통할까? 오래만에 박보영이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오나의귀신님' 이 화제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와 유제원 PD, 양희승 작가가 참석했다.

양희승 작가는 "여름에 귀신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싶었다. 나약한 인간이 귀신의 도움을 받아 사랑을 쟁취하고 한층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음탕한 처녀귀신 역에는 김슬기가, 그 처녀귀신이 씌인 주방보조 나봉선 역은 박보영이 맡는다.

실질적으로 '음탕함'을 연기해야 하는 사람은 박보영이다. 박보영은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초반에는 나봉선 캐릭터로 자뻑셰프 강선우(조정석)에 대한 짝사랑을 키워가며 가슴앓이를 했지만, 음탕한 처녀귀신이 씌인 뒤로는 막말을 일삼고 남자 보조들의 목욕하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능청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날 박보영은 "사실 난 그동안 작품에서 키스신을 해 본 적이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키스신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정석은 "키스신을 찍을 때 서로 너무 긴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긴장한 후 촬영이라 컷 소리가 들린 후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웃었다"며 "내가 나이가 많다고 키스신을 지도하진 않는다. 잘하는 것도 아니다"며 멋쩍은 듯 크게 웃었다.

박보영도 "서로의 배려하에 키스신을 촬영했다. 아직 부모님이 모르시는데 이 기사를 보실까 걱정이다. 드라마에 대한 내용을 살짝 말했는데 걱정을 많이 했다. 생각하는건 안 나온다고 했는데 그래도 근심이 많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최강칠우' 이후 약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박보영은 그동안 브라운관 복귀 시기가 맞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스스로도 "제대로 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다. 또 그와 호흡을 맞추는 조정석은 "전문 셰프님에게 요리 사사를 받고 있다. 레스토랑에 찾아가서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와 자뻑 스타 셰프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지난해 방송된 '고교처세왕'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고교처세왕' 제작진이 1년 만에 다시 뭉친 작품이자 박보영의 7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 그리고 능청스러운 캐릭터에 최적화된 조정석의 셰프 도전과 귀신 소재를 접목시킨 다채로운 매력의 '오 나의 귀신님'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오는 7월 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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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의귀신님' 조정석 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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